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생시몽 공작 (문단 편집) == 총평 == 생시몽의 회고록을 편집하여 책으로 내놓은 다니엘 데세르는 생시몽을 '''"보기 드문 인생 실패자"'''로 규정했다. 확실히 그는 태어날 때부터 그의 이상과 야망에 비하면 순탄치 않은 배경에서 시작했고, 군대에서의 불명예스러운 제대로 왕에게 찍혀서 직위에 맞지 않는, 그러나 어찌 보면 그의 능력에 걸맞은 푸대접을 받으며 궁정을 떠돌았으며,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었던 짧은 섭정기에도 별 업적을 이루지 못했고 마지막으로 최후의 목표였던 가문의 보존조차 이루어내지 못했다. 그는 과거의 귀족이 존중받던 시대를 동경하며 그때로 시계바늘을 돌려보려 안간힘을 썼지만 시대의 시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심하게 흘러갔다. 회고록에서 드러나는 그의 구시대와 혈통에 대한 집착은 현대의 독자들이 보기에도 시대착오적으로 보이며 동정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렇게 평생을 겉돌며 살아온 덕에 생시몽은 루이 14세가 주연인 베르사유 궁정에서의 연극을 구경꾼으로서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루이 14세는 자신을 귀족 위에서 군림하는 절대군주로 만들고자 했지만 생시몽의 낡은 관점에서는 국왕은 그저 동등한 귀족들 사이에서의 우두머리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따라서 루이 14세 치세의 문제점과 모순에 대해 더 신랄하게 지적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자신의 인생은 실패했으나, 생시몽 공작은 그 자신의 실패의 경험을 세상에 대한 모든 한을 실어서 기록으로 남겼고 이것이 그가 평생토록 애증했던 [[루이 14세|위대해 보였던 군주]]의 가면을 벗기고 후세의 사람들이 보다 복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후대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그가 의도했던 방식은 아닐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후대에 이름을 남겼다는 점은 어찌 보면 아이러니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